도라지의 영양성분
사포닌 : 도라지는 특히 천연 화합물인 사포닌이 풍부합니다. 사포닌은 항염증, 산화 방지제, 면역 조절 특성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 :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및 항염증 특성을 가진 식물 화합물입니다. 이것은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당류 : 도라지는 면역력 증강 효과와 잠재적인 치료 효과에 기여하는 다양한 다당류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도라지의 대표적 효능
1. 기관지 건강을 지켜줍니다.
도라지는 기침 기관지염 같은 폐와 호흡기와 면역력에 좋은 음식으로 호흡기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사용되어 왔습니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 점액의 분비를 늘려 가래를 배출하고 기관지 내벽을 튼튼하게 보호합니다. 가래의 생성을 막는 것이 아니라 가래를 희석시켜 배출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도라지 추출물이 기관지 질환 유발 세균의 성장률이 70% 감소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인후염과 편도선염에 도라지와 감초를 달여먹으면 효과적입니다.
2. 피부 염증을 잡아줍니다.
도라지에 존재하는 사포닌과 플라보노이드는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화합물들은 다양한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는 신체의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018년 농촌진흥청에서 연구한 결과, 찐 도라지가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의 염증을 억제시켰다고 합니다. 도라지를 찌게 되면 영양성분이 농축되어, 찐 도라지의 사포닌 함량이 1회 증숙에 14배, 2회 증숙에 25배, 3회 증숙에 28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사포닌을 많이 먹으면 피부의 노화를 방지하고 염증을 억제할 수 있는데, 찐 도라지가 더 효과가 있습니다. 뿌리채소의 사포닌과는 다른 화학구조와 약리효능을 지닌 인삼의 사포닌은 약리 효과가 조금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도라지를 먹으면, 환절기와 가을철 면역력에 도움이 되는 뿌리채소의 사포닌성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3. 혈당을 낮춰줍니다.
도라지가 당뇨병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동물 실험을 통해서 밝혀진 바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쥐에게 이눌린을 5주간 투여한 결과 혈당이 21.3% 감소했습니다.
도라지의 이눌린은 물에 녹는데, 젤처럼 끈적거리는 성분으로 변해서, 음식물이 위에서 소장까지 천천히 내려가게 해 줍니다. 이것은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고, 당질의 흡수속도를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눌린이란? 우엉같은 뿌리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이눌린은, 소화가 되지 않는 탄수화물로 위액과 소화효소에 의해 포도당으로 분해되지 않고 약 90% 이상이 대장에 도달합니다.
대장에서 대사가 되면 단쇄지방산으로 변해서 유산균의 먹이가 되고(유산균만 이눌린을 소화시킬 수 있어서 유산균의 먹이가 됩니다.), 또 이 성분 자체가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하고 기능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당뇨에 좋은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도라지 배즙의 효능
도라지와 배는 모두 껍질을 벗겨서 보면 속살이 흰색으로 폐와 연관된 색입니다. 그래서 도라지배즙은 폐에 윤기를 주고 기침과 가래를 삭여주는 효능이 있어서 감기, 기관지염, 천식 치료 등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도라지는 몸의 표면에 머물러 있는 찬 기운을 몰아내주니까, 찬바람을 받아서 감기에 걸린 것을 치료해 주는 것입니다. 배는 찬 성질이라서, 열로 인한 기침이나, 배의 수분이 몸이 건조해서 나는 마른기침에 좋습니다. 또한 배와 마찬가지로 도라지도 소염, 해독 작용이 있어서, 미세먼지에도 배와 도라지가 좋습니다.
도라지를 먹을 때 주의 사항
도라지의 알맹이보다 껍질에 영양성분 6배 풍부하고, 항산화성분이 껍질에 더 많습니다. 물에 넣고 끓여 먹을 때 가장 큰 효과가 있어서 차나 탕제로 마시는데, 특히 약으로 쓰거나 차로 끓여서 마실 때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물로 가볍게 이물질만 제거하고 사용해야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끓일 때 발생하는 거품은 제거하고, 차로 마실 때는 감초를 섞는 것이 좋습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소금물에 넣고 충분히 우려내고 주물러 씻어야 쓴맛을 줄이고, 쌉쌀한 맛은 살려줄 수가 있습니다.
많이 먹으면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역, 구토 증상이 있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도 과하면 먹지 않은 것만 못한 법이니, 섭취할 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명절별미, 도라지 튀김
도라지는 전통 한약재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뿌리, 잎, 꽃에는 다양한 영양소와 생체활성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연한 순은 데쳐 먹고, 꽃잎은 무침이나 튀김으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명절에 도라지를 구입하신다면 튀김에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도라지를 튀기면 쓴 맛은 사라지고 달큼한 향만 남습니다.
재료 :
도라지 한주먹 - 너무 큰 것은 먹기 좋게 잘라서 준비
당근 1/3개 - 채 썰어서 준비
튀김가루 2/3컵
진간장 약간
식초 약간
통깨 약간
물 반컵
만드는 방법 :
큰 그릇에 도라지와 튀김가루와 물을 붓고, 잘 섞어 주세요.
마요네즈에 버무린 정도의 농도라면 적당합니다.
색감을 위해서 준비한 당근을 넣어줍니다.
예열한 기름에 도라지와 당근을 넣고 튀겨냅니다.
준비한 양념장 재료를 취향에 따라 종지에 섞고, 도라지는 예쁜 그릇에 담아서 냅니다.
도라지나물
재료:
도라지 250g
대파 1/2컵
간마늘 1큰술
꽃소금 1/2큰술
꽃소금(소금물용) 1+1/2큰술
참기름 3큰술
물(소금물용) 3컵
깨소금 2큰술
쌀뜨물 2/3컵
만드는 방법 :
준비한 깨소금은 반만 절구에 갈아서 준비한다.
소금물용 꽃소금과 물을 소금이 녹을 때까지 잘 섞는다.
소금물에 도라지를 약 1시간 정도 담가 놓아 물기를 제거한다.
도라지를 흐르는 물에 주물러 씻고 물기를 제거한다.
도라지를 한입 크기 정도로 잘라 준비한다.
대파는 반으로 잘라 송송 썰어준다.
프라이팬에 참기름, 대파를 넣고 중불에서 볶아 파기름을 낸다.
파기름 향이 올라오면 도라지를 넣고 볶는다.
도라지에 파기름이 배어들면 쌀뜨물, 꽃소금, 간 마늘을 넣어 졸인다.
절구에 갈아서 준비한 깨를 넣고 볶는다.
접시에 담은 후 준비한 깨소금의 반을 뿌리고 마무리한다.